국제
미 국방부 "고의로 사병 월북…북한과 접촉 중"
입력 2023-07-19 19:00  | 수정 2023-07-19 19:32
【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미군 장병이 징계를 받는 과정에서 고의로 무단 월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국방부를 중심으로 북한 관리와 접촉하고 문제 해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군 장병의 월북으로 북한 관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판문점을 견학하던 군인 한 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북한 당국에 구금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북이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장병의 안녕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며 사건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유엔은 모두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이 상황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 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남한이든 북한이든 어느 쪽과도 대통령의 통화와 관련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월북한 군인은 트레비스 킹 이등병이며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월북 미군 장병이 갑자기 큰 소리로 웃으며 공동경비구역 내 건물 사이로 뛰어간 것으로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어느 때보다 한반도 긴장 상황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군의 월북으로 발생한 북미 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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