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와룡산 토사 '와르르'...대구 경원고 덮쳐 일부 시설 파손
입력 2023-07-19 08:21  | 수정 2023-07-19 08:23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학교 시설 일부 파손


어제(18일) 오후 4시쯤 와룡산에서 흙과 모래가 대구시 달서구 새방로 경원고 체육관 쪽으로 흘러내렸습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체육관 화장실과 운동부 숙소 등이 일부 파손되며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구시교육청과 경찰 등은 최근 며칠간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이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주변 통행을 통제하면서 추가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교육청 교육시설과·안전총괄과는 현장 확인을 한 뒤 복구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이 학교는 오늘(19일)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사고 발생 후 이날 학생들을 귀가시키면서 별도 방학식 없이 여름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12개 교육청, 63개 학교(기관)가 집중호우로 시설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17개교, 전북 12개교, 충북 9개교, 경북 8개교, 세종 6개교, 서울·경남 각 3개교, 대전 2개교, 인천·광주·강원·전남 각 1개교에서 토사 유실, 수목 쓰러짐, 화단 싱크홀 발생, 건물 외벽 균열, 운동장·기숙사·승강기 침수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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