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징계 절차 개시 직권 상정
폭우 피해가 속출한 지난 주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당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합니다.
오늘(18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회의를 열어 홍 시장 수해 골프 논란에 대해 ‘징계 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당 사무처는 지도부 결정에 따라 홍 시장 논란 관련 진상조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와 별개로 윤리위가 자체적으로 홍 시장 징계 안건을 직권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팔공CC에서 골프를 치다가 폭우로 1시간여 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대구시 재난대비 메뉴얼에 어긋난 행동을 한 일이 없다”며 호우경보가 발효되면 부단체장이 업무 총괄하고 단체장은 부여된 역할이 없다. 더구나 정상 근무나 자택 대기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게 대구시 재난대비 매뉴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