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백mm' 쏟아진 군산, 인명 피해 없는 이유는?
입력 2023-07-18 10:56  | 수정 2023-10-16 11:05
군산시 전 직원에 비상근무 발령
지난여름 하수도 시설 미리 정비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에 피해가 막심합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전북 군산에서도 크고 작은 비 피해는 있었지만, 아직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눈길을 끌었습니다.

군산 어청도에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사흘간 내린 비만 7백mm가 넘었고 군산지역 평균 강수량도 5백mm에 육박했습니다.

각종 침수피해는 수백 건 신고됐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여름 극심한 폭우 피해를 겪으면서 미리 정비한 하수도 시설 덕을 크게 봤던 것입니다.

하수도 시설을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변경하고 빗물받이가 막히는 일이 없게 사전 점검도 꼼꼼히 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일찌감치 군산시 전 직원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 점검도 미리미리 해두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행정의 힘"이라며 "막을 수 있는 참사를 막지 못하는 비극이 더는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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