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 수제 맥주 "편의점에서 만나요"

【 앵커멘트 】
임금님표 이천쌀이 들어간 수제 맥주가 개발돼 전국의 편의점으로 유통됩니다.
경기 이천시는 식혜와 빵, 아이스크림 등에 이어 맥주에도 쌀을 사용하면서 농민들의 쌀 생산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금님표 이천쌀로 만든 고급 수제 맥주가 탄생했습니다.

무르익은 벼를 닮은 황금색 쌀맥주는 쌉싸래한 첫맛과 깔끔한 끝맛을 지닌 골든에일로 개발됐습니다.

맥주의 주재료인 맥아 88%에 이천쌀을 12% 비율로 배합하면서 은은한 단맛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살아났습니다.

출시에 앞서 경기도 이천에서는 쌀맥주를 만든 공장에서 개발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상품 개발에 성공한 맥주 회사에선 이천 쌀맥주가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경 / 이천쌀맥주 개발 회사 대표
- "밀맥주의 시대가 저물고 있어서 그다음은 쌀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고요. 또 임금님표 이천쌀이라는 브랜드가 워낙 강해서…."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식혜와 빵, 이번에 개발한 쌀맥주 등 다양한 기호식품과 간식으로 활용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주식에 쌀 비중이 줄면서 다양한 유통 채널 마련이 농민들의 쌀 생산 안정화를 이룰 열쇠로 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경기 이천시장
- "(이천쌀을 활용해)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식품을 많이 개발해서 먹을 수 있으면 농민들의 시름도 덜어 드릴 수 있겠죠."

이천쌀로 만든 수제 맥주는 내일(19일)부터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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