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48세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하고, 지갑을 가지고 간 뒤 돌려주지 않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 전 대표는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주려고 했던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 전 대표는 지난 2001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 각각 출마했다가 낙선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내일(18일) 열릴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