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대본 "전국 폭우 사망·실종 49명…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13명"
입력 2023-07-17 12:57  | 수정 2023-07-17 13:02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새벽 해양경찰 대원들이 도보수색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대피자 1만 608명…미귀가 5,519명
농작물 2만 7,000㏊ 침수
가축 57만 9,000마리 폐사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7일) 현재까지 폭우로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잠정 피해현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4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 오송 궁평 지하차도 사망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직전 집계인 오전 6시보다 1명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오송 지하차도 사고 사망자는 13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19명, 충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입니다. 실종은 9명(부산 1명, 경북 8명), 부상자는 경북 17명 등 34명입니다.

일시 대피자도 15개 시도 112개 시군구에서 6,258세대 1만 608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추가 피해가 우려돼 미귀가한 인원은 5,519명(3.217세대)입니다.


공공시설은 총 631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충남 311건, 경북 150건입니다. 하천제방 유실이 17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도로 사면 유실·붕괴가 147건, 낙석·산사태 9건입니다.

농작물 피해도 기존 2만 6,933.5㏊(침수 2만 6천893.8㏊, 낙과 39.7㏊)로 늘었으며,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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