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폭우로 서울 서대문구에 이재민 수십명 발생

"21세대 이재민, 임시 대피소 3곳 등으로 이주"
"현장에 1명 남아 있어 안전 및 추가 붕괴 위험 대비 중"

서울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13일) 오후 내내 내린 강한 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약 40명의 이재민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6시 3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근 지역 지반이 무너지며 근처에 사는 20세대, 총 4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90대 어르신 1명이 아직 거처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재난상황본부

서울 서대문구청은 이재민 21세대에 대해 인근 모텔 등 긴급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이주시켰으며, 남아있는 1명의 안전을 위해 재난상황본부를 마련하고 추가 붕괴가 없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 / flas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