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쌍문동서 강풍에 전신주 쓰러져 288세대 정전
입력 2023-07-13 17:57 
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신주가 넘어지고 저지대 일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10분쯤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 도로에서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전신주를 덮쳐 함께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아파트와 주택 등 288가구에 2시간 넘게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전 피해를 입은 아파트 3곳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바람에 주민 4명이 각각 5∼10분간 갇혔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현재 복구 중이며 폭우로 인해 복구 완료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3시 전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 도로에 물이 고여 통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서초구 서초3동사거리와 진흥아파트 앞 도로 일부 구간이 각각 10분 안팎 통제됐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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