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정 "다둥이 일괄 140만 원→태아 당 100만 원 확대"
입력 2023-07-13 15:40  | 수정 2023-07-13 15:52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난임 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다둥이 임신·출산 바우처 지원 확대
난임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 추진

당정이 다태아(다둥이)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난임·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는 태아 1명에 100만 원, 쌍둥이 이상 다태아 임신의 경우 일괄 140만 원을 지급하고 있었다”며 다태아 임신의 경우 의료비가 더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해 태아 당 100만 원으로 바우처 지원액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신 9개월부터 임금 감소 없이 하루 2시간씩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해 임신 8개월 차부터 단축 가능하도록 앞당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조산 가능성이 큰 삼둥이 이상 임산부는 근로시간 단축을 임신 7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외에도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추진을 통한 다자녀 가정 배우자에 대한 출산휴가 확대 △난임 시술비 지원 시 기준 중위소득 폐지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박 의장은 건강한 임신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난소검사, 정액검사 등 가임 검사 지원 사업을 내년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실시하고 2025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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