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방암 40대 발병률 가장 높아"…완치율 높이는 조기 진단 늘어
입력 2023-07-12 19:00  | 수정 2023-07-13 09:02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여성 암 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유방암입니다.
최근 연구에서 40대가 유방암 진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조기진단으로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방암 2기와 3기에서 진단받은 환자는 2019년 37.7%입니다.

2002년에는 60.1%였는데, 0기와 1기에서 진단한 환자가 크게 늘면서 비중이 줄었습니다.

유방암은 국내 전체 여성 암 중 24.6%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유방암 환자 조기진단이 늘면서 5년 생존율로 보는 완치율은 93.6%로 높아졌습니다.


유방암이 발병하는 나이는 40대가 33.1%, 50대가 29.6%로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최정은 / 영남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
- "유방암 건강검진은 만 40세 전후로 1년에서 2년에 한 번 유방 촬영술을 권고하고 있고, 검진 수검률이 늘면서 조기발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기 초경과 출산율 저하, 모유 수유 감소, 폐경의 고령화 탓에 유방암 발병이 갈수록 느는데, 진단 시스템도 고도화하는 겁니다.

완치율을 끌어올리는 유방암 진단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유방암 진단은 이제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내 한 대학병원은 유방암 환자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종양 DNA를 찾아내는 유전자 분석법의 임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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