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민주, 또 이재명발 가짜뉴스 선동"

전주혜 원내대변인 "민주당 선동으로 애꿎은 양평군민 피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또다시 이재명발(發)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선동에 나선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국정조사는 조자룡의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은 2022년 3월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민간업체가 두 달간 타당성 조사를 벌여 제시한 안"이라며 "용역업체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취임 사흘 뒤인 2022년 5월 19일 대안 노선을 국토부에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말대로라면 대통령실과 원 장관이 취임 사흘 만에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업체에 외압을 행사해 연구용역 결과 보고를 180도 바꿨다는 것인데, 이게 정말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대안 노선을 제시한 용역업체에 항의 전화를 하고 홈페이지를 마비시켰다는 언론 기사를 언급하며 "이 대표는 한가롭게 국정조사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선동 정치를 사과하고 개딸들에게 자제를 요청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끝으로 "민주당의 선동으로 인해 애꿎은 양평 군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자당의 정치적 잇속을 챙기기 위해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는 행동 만큼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