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인 가구 68%가 월세…"월 소득 중 월세에 가장 큰 지출"
입력 2023-07-11 11:28  | 수정 2023-07-11 11:50
원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인 가구 월평균 소득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40%
10명 중 4명, 소득 20~30% 월세로

1인 가구의 10명 중 7명이 월세 거주자이며, 10명 중 4명이 월 소득에서 최대 30%를 월세로 지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83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주거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5%(376명)가 1인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 주거실태 설문조사 결과. /사진=다방

연령별로는 30대(34%), 20대(29%), 40대(27%) 순으로 집계됐고, 거주 형태별로는 원룸(52%), 투·쓰리룸(24%),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15%), 아파트(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 형태는 월세(68%)가 전세(2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 (22%),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 (15%)이 뒤를 이었습니다.

월 소득에서 가장 큰 지출 항목으로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1%가 '주거비'(전·월세·공과금)를 꼽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식료품 구입' (19.1%), '외식비' (13%) 순이었습니다. 월 소득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상~20% 미만'이 39%, '20% 이상~30% 미만'이 38%로 유사했습니다.

월 소득 대비 희망 월세 지출 비중은 '10% 이상~20% 미만'이 71%로 가장 높았고, '20% 이상~30% 미만'을 선택한 응답자는 23%였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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