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유치원서 흉기 휘둘러 6명 사망…25세 남성 체포
입력 2023-07-11 09:01  | 수정 2023-07-11 09:03
사진=연합뉴스
경찰, 의도적 범행 추정

중국 광둥성의 한 유치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습니다.

광둥성 롄장시 공안국은 어제(10일) 오전 7시40분쯤 한 유치원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 25세 우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매체 구파신문은 사건이 롄장시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안 당국과 현지 매체들은 사상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이 사건으로 교사 1명, 학부모 2명, 유치원생 3명이 희생됐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범행 이유에 대해 '사망자 중 한 사람이 용의자의 자녀를 차로 친 뒤 배상하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거나 '아이 간 다툼이 흉기 난동 사건으로 확대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안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중국 학교에서는 여러건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2021년 4월에는 장족 자치구에서 칼부림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장시성의 한 유치원에 괴한이 난입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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