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희룡 "민주당 정치공세 지속하면 재추진 못 해"
입력 2023-07-11 07:00  | 수정 2023-07-11 07:19
【 앵커멘트 】
양평 주민들이 고속도로 재추진을 강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의 정치공세가 계속되면 사업을 재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안으로 갈 것인지도 문제인데, 처음 제시된 '예타안'과 '양평군 제시 1안', 그리고 국토부가 들고나온 '대안' 이 맞서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장관(지난 6일)
- "이 정부에서 추진됐던 모든 사안을 백지화하겠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의 거짓 정치 공세가 계속되면 사업을 못 한다"며 정치 공세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안은 처음에 나온 '예비타당성조사안', '양평군 제시 1안'과 국토부가 제시한 '대안' 3개 안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예타안과 양평군 제시 1안은 하루 15,800대 차량을 흡수하지만, 대안은 22,300대로 분산효과가 더 크다고 주장합니다.

또 예타 노선은 강하면을 통과하지 않고, 강하면 운심리에 나들목을 만드는 양평군 제시 1안의 경우 고가도로를 많이 설치해야합니다.


하지만 대안에 따라 강하리에 나들목을 만들면 88번 국도와 연결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는 대안이 한강을 한번만 건너 가장 환경훼손 구간이 적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교량 11개와 터널 13개인 예타안보다 대안이 교량 26개, 터널 19개소로 훨씬 많아 역효과가 크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노선을 놓고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당이 공개적으로 선을 긋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 janmin@mbn.co.kr ]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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