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자 혼자 사는 집만 '스윽'…원룸 밀집지 돌며 훔쳐보고 다닌 30대
입력 2023-07-10 14:16  | 수정 2023-07-10 14:16
몰래 창문 열어보는 피의자/사진=연합뉴스
원룸 밀집 지역 돌며 잠기지 않은 창문 열고 들여다본 30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

원룸 밀집 지역을 돌며 잠기지 않은 창문을 열고 집안을 들여다본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받았습니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명희 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9시쯤 대전 서구 탄방동 한 다가구 주택의 열린 뒷문으로 들어가 B(38)씨가 사는 1층 원룸 내부를 들여다보려 창문을 열고, 이어 이웃한 C(29·여)씨의 집 창문을 열고 들여다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앞서 한 달 전에도 여러 건의 주거침입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도중 또다시 동종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오 판사는 "야간에 여성 피해자가 혼자 거주하는 집에 침입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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