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예산군-백종원 '협업'…예산시장 이어 삽교시장 활기
입력 2023-07-10 09:20  | 수정 2023-07-10 09:32
【 앵커멘트 】
충남 예산군과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협업해 새로 단장한 예산시장이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번엔 삽교시장에 곱창거리를 선보였는데 이용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일 오전인데도 식당에는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불판 위 곱창이 노릇노릇 익어가고, 바로 옆에는 새빨간 전골이 펄펄 끓습니다.

예산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에 곱창집 6개 점포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임환희 / 충남 논산시
- "논산에서 가족과 같이 왔어요. 아주 맛있고요. 친구들하고도 한 번 더 왔으면 좋겠네요."

충남 예산군과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예산시장에 이어 침체된 삽교시장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점포마다 구이와 전골, 볶음 등 특색 있는 돼지곱창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지역 특산물인 사과나무를 이용한 훈연칩으로 곱창 특유의 냄새까지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정경섭 / 삽교 곱창거리 상인
- "소비자분들한테 오셔서 드시는데 맛있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모든 점포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삽교 곱창구이'는 예산군의 8미 중 하나로 꼽히지만, 시장이 쇠퇴하면서 인기를 잃었습니다.

그런데 예산군이 2018년부터 곱창특화거리 조성 사업으로 낡은 상가를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지어 삽교시장를 변화시켰습니다.

▶ 인터뷰 : 최재구 / 충남 예산군수
- "예산에 5대 시장이 있는데 점점 활성화가 돼서 전체 먹거리가 있고 관광이 있고 찾아올 수 있는 그런 고장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침체됐던 삽교시장이 예산의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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