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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이강인 명문 PSG 입단…메시 빈자리 메운다
입력 2023-07-09 19:30  | 수정 2023-07-09 20:08
【 앵커멘트 】
축구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 선수가 프랑스 명문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습니다.
네이마르, 음바페 등 세계 최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세계 축구무대를 주름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적 축구클럽 파리생제르맹의 홈페이지가 이강인으로 도배됐습니다.

파리생제르맹은 "마요르카 구단과 이적 작업을 마무리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등번호 19번을 받은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강인 /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 "안녕하세요. 파리생제르맹 이강인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2,200만 유로, 약 311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파리생제르맹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세계 최고 명문팀으로 꼽힙니다.

메시-음바페-네이마르 최강 공격수를 앞세워 최근 11년간 9번 프랑스리그를 평정했는데, 얼마전 미국으로 이적한 메시의 대체 선수로 발기술이 뛰어난 이강인을 선택한 겁니다.

구단은 계약과 동시에 이강인 마케팅에 나서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마라도나"

"봉주르 말고 프랑스어 한마디?"
"메르시(감사합니다)"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 '축구신동'으로 얼굴을 알리고 열 살 때 스페인 유소년리그에 진출한 이강인.

▶ 인터뷰 : 이강인 / 발렌시아 유소년팀 당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17세에 한국인 최연소로 유럽 1부리그에 입성하며 될성부른 떡잎임을 보여주더니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로 대표팀에서도 간판 선수로 우뚝 선 데 이어, 세계적 명문팀에 입단하며 최고 선수가 되겠다던 꿈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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