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장마철 피해 막으려면…'지역·장소별' 장마철 유의 사항 정리
입력 2023-07-09 13:35  | 수정 2023-07-09 13:41
서울에 내리는 소나기 / 사진=연합뉴스
상습 침수지역·농어촌·야영장 등에서는 장마에 이렇게 대비하세요
긴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별, 장소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가정에서는 집과 주변에 비가 새거나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곳이 없는지 사전에 점검하고 보수해야 합니다. 지붕이 낡았다면 비닐 등으로 단단히 덮고 묶어서 폭풍우에 날아가지 않도록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큰비가 내리기 전 집 안팎의 하수구와 배수구가 막히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막힌 경우 빗물이 흘러 나가지 못하고 고이거나 역류해 침수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 속 오수를 보다 적게 배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폭우가 올 때는 평소 사용하는 생활 오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만일의 사태를 위해 손전등, 비상식량, 식수, 비닐봉지, 양수기 등을 구비해 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정이 상습 침수지역, 고립지구, 하천 범람 우려 지구 등에 속하는지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 지구에 속한 세대라면 대피로와 대피장소 등을 반드시 알아 두시고 전화와 확성기 같은 통신 수단을 미리 확보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까운 행정기관이나 이웃들의 연락처 등 비상 연락망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위험 지역을 되도록 방문하지 않아야 합니다. 혹시 상습 침수지역에 있다면 강물이 갑작스레 불어나거나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가로등, 가로수 등이 쓰러질 위험도 있으니 가능한 피해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지역 내에서 침수가 예상되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신 뒤 119와 다산콜센터 120으로 신고하시길 권장합니다.

농촌이나 산간 지역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은 버팀대를 보강하거나 단단히 묶어두시기를 바랍니다. 집 안팎의 하수구와 배수구가 막히지는 않았는지 정비하고, 오래된 축대와 담장은 넘어질 가능성이 없는지 미리 살펴 위험하다면 표지판을 설치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촌 및 해안 지역에서는 양식장 등 시설물을 점검해 이상이 있는 부분은 사전에 보수해 두시는 걸 권장합니다. 또, 어선의 통신·항해 장비, 구명 장비 등의 사용 방법을 미리 익혀 위험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등산, 해수욕장, 낚시터 등 야영장에서는 라디오를 휴대해 기상 방송을 틀어두시길 바라며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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