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경찰관, 음주운전 하고 단속 피하려다 교통 시설물 들이받아
입력 2023-07-07 11:30  | 수정 2023-07-07 11:33
사진=연합뉴스


술을 마시고 차를 몰던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피하려다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순경은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광주 서구 쌍촌역 1번 출구 인근에 세워진 교통량조사용 제어기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비번 날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A 순경은 주정차 위반 구역에 주차한 차를 옮기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단속 현장을 목격하고 달아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순경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직위 해제와 징계 절차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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