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민주당 국회서 '오염수 방류 반대' 철야 농성
조경태 "보고서, 대한민국 국회가 발표했나"
조경태 "보고서, 대한민국 국회가 발표했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6일)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일본 정부 명칭) 방류에 반대하는 철야 농성을 벌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해가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때문에 대한민국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했다"면서 "보고서를 발표한 IAEA 건물에 가서 해야지 왜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에서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보고서를 대한민국 국회가 발표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라며 "앞으로 IAEA 보고서에 불만이 있으면 IAEA에 가서 (농성포함)강력히 규탄하고 항의하고,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불만이 있으면 일본에 가서 (단식포함)강력하게 항의하여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 상식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과의 전쟁을 선포한 듯한 민주당을 보면서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오후 7시께부터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반대 비상행동'을 열고 필리버스터 일정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원전 오염수 투기 철회를 촉구하고 정부여당을 규탄하기 위해 열렸으며, 이틀간 17시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오늘 오전 11시에는 소속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을 모아 국회 본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