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빗속 추격전 끝에 음주 뺑소니 잡은 이천수, 감사패 받는다
입력 2023-07-06 18:51  | 수정 2023-07-06 18:55
사진 = MBN 캡쳐

한밤중 빗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붙잡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감사패를 받게 됐습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빗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이천수에게 감사패와 포상금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포상금은 약 8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천수 측과 수여식 날짜를 조율 중입니다.

앞서 지난 4일 폭우가 쏟아진 날 밤, 이천수는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이천수는 한 택시기사가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고 즉시 차에서 내려 비 오는 올림픽대로를 약 1km 가량 전력 질주해 도망가던 범인을 잡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천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그 상황에서 누구든지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서 쑥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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