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오늘(6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2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합니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합니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입니다.
이는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입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후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