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국제적 합의된 권위있는 기관…기본 입장 같아"
"KINS 중심 검토 작업 막바지…지체 없이 발표할 것"
"KINS 중심 검토 작업 막바지…지체 없이 발표할 것"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보고서를 어제 발표한 것과 관련해 오늘(5일) 기본적으로는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결론)내린 데 대해 존중한다는 기본 입장은 그전부터 말씀드려왔고 이번에도 같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제15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차장은 지금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중심으로 우리 자체 검토 작업이 2년째 진행 중이고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그걸 최종 발표드릴 때 (IAEA 보고서) 내용과 연관 지어서 어떻게 평가하느냐, 또 그 내용에 동의하느냐 등 IAEA 보고서에 대해 심층 분석한 내용도 같이 설명을 드릴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내려다가 번복했던 데 대해서는 ”너무 복잡하게 의미부여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박 차장은 중간보고서는 양이 많지 않아 전문가를 동원해 한나절 작업을 하면 분석이 끝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에는 분량도 많고 그래서 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우리 분석 작업도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에 이걸 한꺼번에 설명드리는 게 훨씬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자체적인 검토보고서가 언제쯤 발표되는지 많은 궁금증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발표 시기를 최대한 당기기 위해 노력 중에 있고 검토가 끝나는 대로 지체 없이 브리핑 등을 통해 전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어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2021년 7월부터 진행한 일본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검증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습니다.
IAEA는 보고서를 통해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바와 같이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 여름 계획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와 별도로 2021년 8월부터 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보고서 작성 마무리 단계입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