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정도 큰 소리”…日도쿄 빌딩서 화재·폭발로 4명 경상

건물 2층 음식점 화재
4명 경미한 부상

일본 수도 도쿄의 미나토구 신바시 소재 한 빌딩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도쿄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신바시의 한 빌딩에서 폭발음과 함께 회색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시청에 따르면 불은 빌딩 2층의 음식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점장과 50대 여성 점원, 길을 지나던 50대 남성과 70대 남성 등 최소 4명이 다쳤으며, 모두 경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2층과 3층의 약 20㎡가 불에 탔습니다.

현장 인근에서 일하는 이탈리아 음식점의 점장은 NHK에 지진일까 생각할 정도로 (큰) 소리가 들렸다”며 가까이에 잇는 빌딩 (창문의) 유리 안으로 불이 보였다. 폭발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 도로에 어지럽게 흩어진 게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