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연일 계속된 폭염에 쪽방촌 주민들은 벌써부터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찾은 쪽방촌에서는 복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6가구가 에어컨 하나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쪽방촌 골목.
지붕 아래 그늘마다 주민들이 쉬어가는 의자가 놓여있고,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안개처럼 뿜어내는 냉각수 '쿨링포그'가 주변 온도를 낮춥니다.
쪽방촌 건물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내부는 이곳 복도를 따라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인데요, 이처럼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공용 에어컨이 설치돼 있습니다."
복도 안의 대여섯 가구가 의지하고 있는 건 지자체에서 지원 받은 한 대의 에어컨.
그나마 더위를 식히려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도록 방문을 열어놓는 방법이 유일합니다.
▶ 인터뷰 : 쪽방촌 주민
- "저녁으로 많이 덥습니다. (에어컨이) 도움이 많이 되죠. 저녁으로 조금 틀어놔도 시원한 느낌이 들죠."
▶ 인터뷰 : 쪽방촌 주민
- "(에어컨 효과가) 많이 느껴져요. 문을 열었다가, 대문 열고 들어오면 시원하면서…."
이곳 영등포 쪽방촌에만 400여 가구가 사는데, 여름나기에 에어컨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지자체 지원을 받아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하곤 있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집이 대부분 오래돼 실외기를 설치하기가 어렵고, 건물주의 허락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울시청 관계자
- "설치가 어려운 건 맞는데, 폭염이 재난 상황이고 하다보니 지내실 만한 공간으로 해드리려고 에어컨 설치를 적극 추진을 했죠."
여섯 가구가 에어컨 하나로 버티는 쪽방촌 사람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벌써부터 힘겨운 여름나기가 제일 걱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이렇게 연일 계속된 폭염에 쪽방촌 주민들은 벌써부터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찾은 쪽방촌에서는 복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6가구가 에어컨 하나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쪽방촌 골목.
지붕 아래 그늘마다 주민들이 쉬어가는 의자가 놓여있고,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안개처럼 뿜어내는 냉각수 '쿨링포그'가 주변 온도를 낮춥니다.
쪽방촌 건물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내부는 이곳 복도를 따라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인데요, 이처럼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공용 에어컨이 설치돼 있습니다."
복도 안의 대여섯 가구가 의지하고 있는 건 지자체에서 지원 받은 한 대의 에어컨.
그나마 더위를 식히려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도록 방문을 열어놓는 방법이 유일합니다.
▶ 인터뷰 : 쪽방촌 주민
- "저녁으로 많이 덥습니다. (에어컨이) 도움이 많이 되죠. 저녁으로 조금 틀어놔도 시원한 느낌이 들죠."
▶ 인터뷰 : 쪽방촌 주민
- "(에어컨 효과가) 많이 느껴져요. 문을 열었다가, 대문 열고 들어오면 시원하면서…."
이곳 영등포 쪽방촌에만 400여 가구가 사는데, 여름나기에 에어컨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지자체 지원을 받아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하곤 있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집이 대부분 오래돼 실외기를 설치하기가 어렵고, 건물주의 허락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울시청 관계자
- "설치가 어려운 건 맞는데, 폭염이 재난 상황이고 하다보니 지내실 만한 공간으로 해드리려고 에어컨 설치를 적극 추진을 했죠."
여섯 가구가 에어컨 하나로 버티는 쪽방촌 사람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벌써부터 힘겨운 여름나기가 제일 걱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