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에 반했다"...대통령실, 베트남 현지 반응 소개
입력 2023-07-03 10:46  | 수정 2023-07-03 10:54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각) 하노이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 배우자 간 공식 일정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베트남 현지 언론들, 김건희 여사 방문 일정 집중 조명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베트남 국빈 방문했을 당시 김 여사의 활동에 대한 현지 언론 보도 내용과 사회관계망(SNS) 게시글 등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착용했습니다.

이 아오자이는 "한국과 베트남의 돈독한 우정의 상징"이라며 떰 여사가 직접 전달한 겁니다.

'쏭쩨', '뚜오이 쩨', '베트남 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김 여사가 아오자이를 입은 모습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김 여사는 떰 여사에게 "베트남 전통미와 현대적 실용성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면서 "감사의 의미로 다음에 한국에 오면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떰 여사는 "초록색이 잘 어울린다, 대한민국 정상 배우자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아오자이를 입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각) 하노이 남뚜리엠 중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미래 기술교육 사업 현장방문에서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 밖에도 김 여사는 베트남 108중앙군사병원을 방문해 의료단체를 만나고, 하노이 호찌민 묘소에 들러 헌화, 하노이 국가 대학을 방문하는 등 베트남 국빈 방문 과정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 여사의 베트남 방문 일정은 현지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베트남 누리꾼은 베트남 정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게시글에 "베트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았고, 또 다른 베트남 누리꾼은 김 전 대표의 호치민 묘소에 방문에 "한국의 고위인사가 호치민 묘소를 방문해 줘 존경과 정을 느낀다"고 적었습니다.

김 여사가 하노이 국가대를 방문한 게시글에는 "여사님에게 반해버렸다"는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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