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마 주춤한 사이 전국 '찜통더위'…폭염 경보 '경계' 격상
입력 2023-07-01 19:30  | 수정 2023-07-01 19:38
【 앵커멘트 】
'찜통더위'라는 표현이 떠오를 만큼 더웠던 하루였습니다.
장마가 잠시 주춤하면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건데 폭염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되기도 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서울 도심, 낮 최고 기온 34도를 넘어서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뜨거운 햇빛과 달아오른 아스팔트 열기로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는 무용지물입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경기 여주시
- "너무 더워요. 진짜. 습한 것도 너무 심한 거 같아요. 비 그치고 나니까 더 심해진 거 같아요. "

▶ 인터뷰 : 오윤기 / 서울 방배동
- "덥고 불쾌한 날씨가…. 열사병이나 또 수분 부족해서 탈진할까 봐 걱정하고 있어요. "

장마가 잠시 주춤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더위 사냥에 나선 전국 해수욕장은 순차적으로 개장을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폭염 속에 수도권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김현호 / 경기 파주시
- "너무 더워서 집에 있다가 바다라도 가야 되나 생각하다가…. 나오니까 사람들도 엄청 많고 훨씬 집에 있는 것보다 시원한 것 같아요."

이번 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지속된 뒤 다시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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