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 영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집에 있던 일가족 10명 중 9명은 탈출하거나 구조됐지만, 토사에 묻힌 14개월 된 여아는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 한가운데 지붕이 날아갔고, 외벽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그 사이로 뚫고 들어온 흙더미가 집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가 난 건 오늘 새벽 4시 40분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곳은 주택 바로 뒤편 산인데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집에는 3대 가족 10명이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 중 9명은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안방 부근에 있던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119구조대가 2시간 넘게 사투를 벌인 끝에 아이를 찾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돈 / 영주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묻힌 그 지점이 바로 큰아들 내외하고 아들하고 자는 방 안방인데 하필 그쪽으로 토사가 밀려들어 왔더라고요. 1m 정도 아기 위에…."
진흙으로 뒤덮인 집 내부에는 주인 잃은 기저귀와 분유통이 놓여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몇 년 전에도 토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났던 집에서 비닐을 씌우고 그랬는데 되게 미흡했어요."
영주시 이산면에는 이틀간 340mm의 폭우가 내려 크고 작은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박지훈 VJ
영상편집 : 김혜영
경북 영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집에 있던 일가족 10명 중 9명은 탈출하거나 구조됐지만, 토사에 묻힌 14개월 된 여아는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 한가운데 지붕이 날아갔고, 외벽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그 사이로 뚫고 들어온 흙더미가 집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가 난 건 오늘 새벽 4시 40분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곳은 주택 바로 뒤편 산인데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집에는 3대 가족 10명이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 중 9명은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안방 부근에 있던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119구조대가 2시간 넘게 사투를 벌인 끝에 아이를 찾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돈 / 영주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묻힌 그 지점이 바로 큰아들 내외하고 아들하고 자는 방 안방인데 하필 그쪽으로 토사가 밀려들어 왔더라고요. 1m 정도 아기 위에…."
진흙으로 뒤덮인 집 내부에는 주인 잃은 기저귀와 분유통이 놓여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몇 년 전에도 토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났던 집에서 비닐을 씌우고 그랬는데 되게 미흡했어요."
영주시 이산면에는 이틀간 340mm의 폭우가 내려 크고 작은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박지훈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