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 건강보험개혁안…"제약주 중·장기 수혜"
입력 2010-03-23 17:15  | 수정 2010-03-23 17:15
【 앵커멘트 】
미국 건강보험개혁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시 전체에 큰 영향은 없지만, 제약업종은 장기 수혜주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이 국내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곽중보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국내에는 제약 업종의 비중이 (전체의)1% 남짓에 불과합니다. 국내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다만, 국내 제약업종은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제약시장에서 의약품 판매가 늘고 저가 복제약 수요가 급증할 거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개량 신약과 복제약 생산에 강점이 있는 국내 업체들이 시장 확대로 호재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승규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미국)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네릭이나 개량 신약에 강점을 가진 업체들한테는 중·장기적으로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인 바이오 시밀러 허용 법안도 통과되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도 주목하라는 조언입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미국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업체가 아직 없고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도 심해 단기간에 제약주가 탄력을 받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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