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스에 큰 바위가 '쾅!' 박혀…中 충칭 폭우 낙석으로 6명 사망·9명 부상
입력 2023-06-30 10:39  | 수정 2023-06-30 10:45
충칭에서 발생한 낙석에 맞아 파손된 버스 / 사진=후베이일보 캡처
목격자 "절벽 높이 30m에서 크고 작은 바위들 떨어졌다"

중국 충칭에서 폭우로 발생한 낙석이 운행 중이던 버스를 덮쳐 6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습니다.

오늘(30일)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충칭시 펑제현 궁핑진∼훙투향 구간 도로변 산에서 바위들이 굴러내려 운행 중이던 중형 버스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6명이 숨지고, 9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정원 20명인 이 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승객 19명이 타고 있었으며, 낙석이 버스 뒷부분으로 떨어져 뒷자리에 탄 승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높이 30m 지점에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떨어졌다"며 "사고 차량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고, 버스 안에 큰 바위들이 박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8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현지 당국이 지질 재해 발생 위험 황색경보를 발령한 상태였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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