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시점 금리 인상"…정부도 공감?
입력 2010-03-23 16:05  | 수정 2010-03-23 17:51
【 앵커멘트 】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도 공감대를 표시했습니다.
기존의 입장과 약간 달라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금리 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근 경기 회복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려면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욱 거시경제연구부장은 "현재 국내경기가 정상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차후 부작용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년 이상 유지했던 2% 대의 초저금리를 이후 큰 충격 없이 점진적으로 정상화시키려면 지금부터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금리 인상보다는 경기 회복에 무게를 두며확장적 재정 정책을 강조했던 정부도 "정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단기적으로 거시 정책을 위기 상태로 운영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금리에 따른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시장과 실업률을 더 고려해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의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은 채 위기 이후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정부가 언제 정책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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