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 만에 재개…통화스와프 논의
입력 2023-06-29 16:35 
사진=연합뉴스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7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만나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작한 양국 정부 간 관계 정상화가 경제정책·금융협력 분야까지 완벽하게 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이번 회의의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스즈키 재무상은 "양국은 세계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오늘 대화에서 알찬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재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화 스와프는 외환위기와 같은 비상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으로 시장의 불안을 사전에 막는 심리적 안전판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한·일 통화스와프가 체결된다면 2015년 이후 8년만에 재개되게 됩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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