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24년 총선서 50석 당선' 글 작성
누리꾼 댓글에 "풉도 감사합니다" 답글
누리꾼 댓글에 "풉도 감사합니다" 답글
신당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50석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양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4년 총선 전지역구 후보 내에서 50석 당선. 함께 꿈꾸고 겁없이 도전하면 못 할 일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이 "풉"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양 의원은 "'풉' 한 글자에 담긴 의미를 가슴에 새깁니다. 조롱이 아닌, 건설적 비판과 응원이 작은 변화의 시작입니다"라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풉도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댓글을 단 누리꾼은 "왜 정치를 민주당에서 시작했나요? 저는 민주당원. 당신에게 소중한 한 석을 사기당한 게 분합니다"라고 날을 세웠고, 다른 누리꾼들도 "뒷통수가 지금도 아프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밀정"이라며 동조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 신진정치 시작", "포기하지 말고 완주하라"는 등 양 의원을 응원하는 글도 달렸습니다.
한 누리꾼은 "기존 정당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정치가 아닌, 민생을 위한 정확한 지표를 제시하는 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기도 했습니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26일 '한국의 희망'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열린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양 의원은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이제 건너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 총선은 과정일 것이고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 운영"이라면서 "2027년 정도 되면 수권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밝습니다.
8월 창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희망'은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북유럽식 정치학교 및 자체 개발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 교육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