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를 막으려다 실종됐던 60대 수리시설 감시원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평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10시 40분쯤 함평군 함평읍 한 펌프장 교각에서 67세 오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10시 30분쯤 함평군 엄다면 엄다천 인근에서 실종된 지 약 이틀 만입니다.
오모 씨는 지난해부터 농어촌 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감시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실종 당일도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는데, 침수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수문 주변 부유물 등을 제거하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