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년째 미궁' 아라뱃길 시신 훼손 사건…결국 미제사건수사팀 투입
입력 2023-06-28 15:03  | 수정 2023-06-28 15:21
훼손된 피해자 시신을 복원한 사진. / 사진 제공 = 인천계양경찰서
"뚜렷한 단서 찾지 못해…미제 사건 수사팀으로 이관"

3년 전 인천 경인아라뱃길과 계양산에서 훼손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제사건수사팀을 투입했습니다.

오늘(28일)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계양경찰서가 열심히 수사했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사건을 미제사건수사팀으로 이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인천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경인 아라뱃길 수로와 계양산을 찾아 현장을 재조사했습니다.

아울러 초동 수사를 맡았던 계양서로부터 각종 자료도 넘겨받아 다시 분석 중입니다.


앞서 2020년 5~6월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이 시신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유전자 정보(DNA)가 모두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미제 사건을 수사할 때 단기간에 의미 있는 단서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열심히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로 수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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