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다음 달 3~15일 2주간 총파업 투쟁 예고…'정권 퇴진' 주장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며 다음 달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민중 총궐기 투쟁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들어 노동 탄압·개악, 민생 파탄, 민주주의 실종, 사대 굴종 외교 등으로 사회 전 분야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우리가 꺼내 들 수 있는 카드는 총파업이라는 가장 위력적인 무기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전국 40~50만 개 사업장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입법), 노조 탄압·노동 개악 저지 등을 총파업 기조·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