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총선 출마' 찬성 33.7%·반대 53.1%…과반이 반대
입력 2023-06-28 09:00  | 수정 2023-06-28 09:23
사진=연합뉴스

국민 절반 이상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에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8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1%가 '조 전 장관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2%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3.2%가 출마에 반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56.1%가 출마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3.8%가 반대, 29%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가 14.8%P 우세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강원 60.6%, 서울 51.9%, 부산·울산·경남 54.8%, 인천 경기 53.8%, 대구·경북 50%가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광주·전라·제주의 경우 찬성이 44.8%, 반대가 44.7%로 의견이 엇비슷하게 갈렸습니다.

성별로 볼 때 남성은 반대가 53.9%로 찬성 33.4% 대비 20.5%P 높았습니다.

여성은 반대가 52.4%로 찬성 33.9% 대비 18.4%P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20대는 49.6%, 30대는 62.2%, 40대는 44.2%, 60대 이상은 61.8%가 반대했습니다.

50대는 찬성이 44.8%, 반대가 43.5%로 의견이 양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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