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측근 박 모 전 보좌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박 전 보좌관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늘(27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달 초 박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당시, 검찰은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그를 단순히 자금 전달책으로 적시했습니다.
또한, 검찰은 지난 21일 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박 씨는 최근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먹사연의 경선 캠프 자금 대납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됐습니다.
송 전 대표 캠프가 컨설팅 업체에 지급해야 할 1억 원의 비용을 먹사연이 연구 용역비 등 명목으로 대납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며 박씨가 당시 경선 캠프의 자금 등을 총괄한 만큼 실무적으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검찰은 최근 조사에서도 박 씨를 상대로 이와 관련한 내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