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미일, 8월말 정상회담 조율 중"…美 "몇 달내 회담"

아사히 신문, 한일 정부 관계자 인용해 보도
대통령실 "아직 구체적 일정 조율 중"

한·미·일 정상이 8월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26일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3자 회담을 하고 한일 정상을 향후 워싱턴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사히는 3국 정상이 이번에 정찰위성 재발사 등 북한 핵·미사일 개발 대응을 놓고 협력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 백악관은 "몇 달 안에 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해 "향후 몇 달 안에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예고할 만한 구체적인 날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