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인 의혹' 김남국…윤리자문위 징계안 결론 이르면 오늘 나와
입력 2023-06-26 11:02  | 수정 2023-06-26 11:11
윤리위 출석하는 김남국 의원. 2023.6.15. / 사진=연합뉴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관련 의혹 징계 논의에 대한 결론을 이르면 오늘(26일) 내릴 전망입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자문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의원 의혹에 대한 4차 회의를 엽니다.

앞서 자문위는 지난 15일 김 의원을 불러 의혹에 대한 소명을 들었고, 23일에는 블록체인 관련 학계·법조계·실무 전문가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자문위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가상자산 거래의 위법성 등을 판단하고자 했으나, 김 의원이 상세한 거래내역을 제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윤리자문위의 출석 요청을 포함해서 요청한 자료 제출에 성실히 준비해서 모두 제출했다"며 "다만 전체 거래 내역을 제출해 달라는 요청은 징계 사유가 구체적으로 특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 관련성과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자문위는 전문가 의견과 김 의원의 소명 자료를 토대로 이날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자문위의 활동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로, 윤리심사자문위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의견을 윤리특위에 내면 특위는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 하나로 결정됩니다.

김 의원은 가상자산과 관련해 불법 대선자금 이용과 미공개 정보 이용, 이해충돌 의혹 등을 받고 있으며, 자문위 소명 과정에서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가상자산 거래 의혹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했지만, 다른 의혹은 부인해왔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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