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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4강 PO 2차전 승리…승부 원점
입력 2010-03-22 23:07  | 수정 2010-03-23 01:54
【 앵커멘트 】
원주 동부가 남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울산 모비스를 꺾었습니다.
1차전에서 졌던 동부는 2차전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지막 순간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4쿼터 종료 14초 전.

모비스는 양동근의 가로채기에 이은 헤인즈의 득점으로 동부를 70 대 71까지 추격했습니다.

경기 종료 8.2초 전.


동부가 박지현의 자유투로 한 점 달아났습니다.

두 팀의 점수 차는 두 점.

극적인 동점이나 짜릿한 역전을 꿈꾸던 모비스.

하지만, 모비스의 꿈은 허무하게 깨졌습니다.

동부 수비에 막혀 경기 종료까지 슛을 쏘지 못했습니다.

3쿼터까지 앞서다 4쿼터에서 발목을 잡힌 모비스.

회심의 3점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큰 점수 차로 뒤지던 동부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챈들러와 김주성이었습니다.

챈들러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득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김주성은 16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울산에서 1차전과 2차전을 치른 모비스와 동부는 내일(24일) 동부의 안방인 원주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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