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
초등생,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
"청소년 안전·보호 위해 정책 강화할 것"
초등생,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
"청소년 안전·보호 위해 정책 강화할 것"
초등학생 10명 중 명이 성인물 영상을 시청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최근 1년간 폭력 피해를 보았다고 응답한 청소년도 16.3%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생 1만7,140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청소년 매체 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습니다.
실태조사 결과, 전체 청소년 중 성인물 영상을 이용했다고 답한 비율은 47.0%였습니다.
최근 성인용 영상 이용률 추이는 39.4%(2018년)→37.4%(2019년)→7.5%(2022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19세 이상 시청가로 표시된 TV 프로그램 등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역시 19.6%(2018년)→33.8%(2020년)에 이어 많이 증가한 것입니다.
또 지난 1년 동안 폭력 피해를 보았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6.3%로 2020년(5.9%)에 비해 10.3%p가 증가했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보았다고 답한 청소년은 5.5%였습니다. 지난 조사(1.8%)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중 청소년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멀티방·룸카페'(13.8%)이며, 숙박업소(3.1%), 비디오·DVD방(1.7%), 무인 숙박업소(1.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반영해 '신·변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 강화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 가족 정책실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jiyoung258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