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염수 반대 서명 100만 넘었다" vs "선동 말고 과학적 검증"
입력 2023-06-22 07:01  | 수정 2023-06-22 07:19
【 앵커멘트 】
일본이 다음 달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대립이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류 반대 서명운동 현황을 공개했고, 국민의힘은 선동이 아닌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팻말을 들고 회의장에 들어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외칩니다.

-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전을 한층 강화하고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반대서명을 한 사람이 100만 명을 넘었다며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일본 핵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 데 온갖 열정을 쏟아 넣고 있습니다."

아울러 태평양 도서국에게 당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의 명의로 된 협조 서한을 발송해 연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식농성과 도보 순례 등 개별 의원들의 여론전도 잇따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을 퍼뜨리며 선동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어민은 물론 수산업자들만 애꿎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요구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문가 시찰단도 가서 검증 결과를 가지고 지금 분석을 하고…."

민주당이 오늘(22일) 강원도에서 네 번째 장외집회를 이어가고 정의당도 원정투쟁단을 꾸려 후쿠시마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여야 공방은 더욱 격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지향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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