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중 교수 치어 숨지게 한 트럭 기사 불구속 입건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덤프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 A씨가 입건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0대 후반 덤프트럭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주 교수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 20분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인근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려던 주 교수를 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크게 다친 주 교수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주 교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A씨가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A씨는 교통 신호에 따라 우회전 중이었고 주 교수는 보행자 신호가 빨간 불일 때 자전거를 탄 채 길을 건너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