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을 찾는 발길이 줄고 있습니다.
송해공원은 최고령 국민 MC로 사랑받다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따 만든 공원입니다.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공원을 찾은 방문객 수는 각각 11만 5,193명과 14만 3,922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5만 5천 명, 3만 3천 명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송해 선생이 별세한 직후인 지난해 6월에는 한동안 송해공원 방문자 수가 크게 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 지역 안에서는 공원이 도심에서 먼 곳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 2016년 저수지인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 인근에 송해공원을 조성했으며, 이어 지난 2021년에는 공원 안에 만든 송해 기념관을 열었습니다.
달성군 관계자는 "송해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고인을 잊지 못하는 분이 많은 만큼 보다 많은 관람객이 송해공원에 다녀갈 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