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폭염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추성남 기자와 올여름 날씨 전망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추 기자! 역대급 폭염이 될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데, 얼마나 더워야 폭염이라고 표현하나요?
【 답변 】
폭염은 한자로 햇볕이 쬔다는 폭(暴)과 불에 타는 염(炎)자를 합친 말입니다.
매우 더운 날씨를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되고,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하면 폭염경보가 발령됩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올해 폭염이 예년과 비교하면 빨리 찾아온 건가요?
【 답변 】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상청 자료를 찾아봤는데요.
최근 10년간 가장 빨리 폭염이 온 건 2018년 4월 21일이었습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 강릉 낮 최고 기온이 35.5도를 기록했는데, 최근 10년간 세 번째로 빨리 찾아온 폭염입니다.
【 질문 3 】
그런데 왜 올해 역대급으로 덥다는 예상이 나오는 거죠?
【 답변 】
바로 '엘니뇨' 때문입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상 평균보다 0.5도 이상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2도 이상 올라가는 경우는 '슈퍼 엘니뇨'라고 합니다
기상청은 이미 지난달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28.5도로 평년보다 0.5도 높은 상태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도 올해 우리나라 해역 수온이 0.5~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세계기상기구가 '슈퍼 엘니뇨'를 예고해 역대급 폭염이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 질문 4 】
이번엔 장마 얘기 좀 해보죠.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조금 늦게 올 거라고 하던데요.
【 답변 】
장마는 통상적으로 가장 먼 제주에서 시작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장마 시작일은 평균 6월 19일인데요.
당분간 제주에 정체전선에 의한 비 예보가 없어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는 늦게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음주 화요일부터 이틀간 제주에 비가 내리는데, 장마가 아닌 저기압 영향이라고 합니다.
현재로는 장맛비가 언제 얼마나 내릴지 알 수는 없지만, 대략 6월 말에 시작될 거란 전망입니다.
【 질문 5 】
마지막으로 올해 태풍은 어떨까요?
【 기자 】
앞서 제가 슈퍼 엘니뇨를 언급했는데, 폭염 뿐 아니라 온갖 기상이변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얼마 전 천둥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렸잖아요.
이를 두고 엘니뇨의 전조 현상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괌을 강타했던 강력한 태풍 '마와르' 아실 겁니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수증기 증발이 많아지고, 그만큼 태풍이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도 많아져 위력이 강해집니다.
따라서 올해는 역대급 태풍이 올 수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기는 장마가 끝난 8월부터 초가을까지인데,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추성남 기자였습니다.
앞서 폭염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추성남 기자와 올여름 날씨 전망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추 기자! 역대급 폭염이 될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데, 얼마나 더워야 폭염이라고 표현하나요?
【 답변 】
폭염은 한자로 햇볕이 쬔다는 폭(暴)과 불에 타는 염(炎)자를 합친 말입니다.
매우 더운 날씨를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되고,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하면 폭염경보가 발령됩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올해 폭염이 예년과 비교하면 빨리 찾아온 건가요?
【 답변 】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상청 자료를 찾아봤는데요.
최근 10년간 가장 빨리 폭염이 온 건 2018년 4월 21일이었습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 강릉 낮 최고 기온이 35.5도를 기록했는데, 최근 10년간 세 번째로 빨리 찾아온 폭염입니다.
【 질문 3 】
그런데 왜 올해 역대급으로 덥다는 예상이 나오는 거죠?
【 답변 】
바로 '엘니뇨' 때문입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상 평균보다 0.5도 이상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2도 이상 올라가는 경우는 '슈퍼 엘니뇨'라고 합니다
기상청은 이미 지난달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28.5도로 평년보다 0.5도 높은 상태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도 올해 우리나라 해역 수온이 0.5~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세계기상기구가 '슈퍼 엘니뇨'를 예고해 역대급 폭염이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 질문 4 】
이번엔 장마 얘기 좀 해보죠.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조금 늦게 올 거라고 하던데요.
【 답변 】
장마는 통상적으로 가장 먼 제주에서 시작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장마 시작일은 평균 6월 19일인데요.
당분간 제주에 정체전선에 의한 비 예보가 없어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는 늦게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음주 화요일부터 이틀간 제주에 비가 내리는데, 장마가 아닌 저기압 영향이라고 합니다.
현재로는 장맛비가 언제 얼마나 내릴지 알 수는 없지만, 대략 6월 말에 시작될 거란 전망입니다.
【 질문 5 】
마지막으로 올해 태풍은 어떨까요?
【 기자 】
앞서 제가 슈퍼 엘니뇨를 언급했는데, 폭염 뿐 아니라 온갖 기상이변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얼마 전 천둥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렸잖아요.
이를 두고 엘니뇨의 전조 현상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괌을 강타했던 강력한 태풍 '마와르' 아실 겁니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수증기 증발이 많아지고, 그만큼 태풍이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도 많아져 위력이 강해집니다.
따라서 올해는 역대급 태풍이 올 수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기는 장마가 끝난 8월부터 초가을까지인데,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추성남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