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메가드롭, 파에톤, 급류타기 등 운행 중 멈춰
경북 경주 경주월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해 일부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주월드는 오늘(16일) 오전 11시 45분쯤 놀이공원 전체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월드 측은 "순간 정전시 대부분의 놀이기구는 출발 대기상태였다"면서 "일부 멈춤이 발생한 기구에 대해서는 메뉴얼에 따라 5분 이내에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발키리, 메가드롭, 파에톤, 급류타기 등의 놀이기구가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70m 높이에서 하강하는 '메가드롭'과 360도 회전하는 '파에톤'이 운행 중간에 멈춰 서면서 승객들이 상공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해당 놀이기구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점검 계단을 타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한편, 경주월드에서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에는 롤러코스터가 상공 55m 지점에서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