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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소년단’으로 불리기까지…‘봄날’ 같은 순간들[BTS 10주년①]
입력 2023-06-16 13:02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사진=DB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들의 발자취를 떠올린 대표곡 중 세 곡을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13일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No More Dream(노 모어 드림)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이들은 ‘상남자 ‘Run(런) ‘봄날 ‘불타오르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FAKE LVOE(페이크 러브) ‘Dynamite(다이너마이트) ‘Butter(버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Dynamite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아티스트 작품 최초 1위를 기록, ‘Life Goes On은 한국어 노래로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통산 6곡을 정상에 올렸으며, ‘빌보드 200에서도 다수의 앨범으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을 펼쳤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5년 연속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을 하며 놀라운 발자취를 남겼다.

BTS 데뷔 10주년 사진=DB
#. 방탄소년단의 시작 ‘No More Dream

방탄소년단의 데뷔곡인 ‘No More Dream은 90년대를 풍미한 힙한 사운드를 2013년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곡이다. 직설적이면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강렬한 비트가 돋보인다.

뮤직비디오에는 답답한 학교를 벗어나 거리로 뛰쳐나온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겨있다. 벽에 붙어있는 성적표를 뜯어버리고, 스케이트보더들과 어울려 거리를 누비는 장면 등으로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일탈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데뷔부터 방탄소년단은 당당하면서도 터프한 소년들의 매력을 보여줬다. 강렬한 비트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이들의 포인트였다. ‘No More Dream으로 사회적인 메시지도 던지면서, 이를 시작으로 ‘상남자 ‘호르몬 전쟁 ‘Run ‘쩔어 등 칼군무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매력을 본격적으로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 굳건히 ‘탑 100 차트를 지킨 따스한 ‘봄날

‘봄날은 Brit-Rock적인 감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결합된 얼터너티브 힙합곡으로, RM과 슈가의 경험담을 가사에 담은 노래다.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봄날 뮤직비디오는 황량했던 들판이 봄의 풍경으로 바뀐 것처럼, 따뜻한 재생과 희망의 메시지를 놓지 않는 모습을 그렸으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와 멤버들의 아련하고 풋풋한 소년미를 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뮤직비디오 5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지난 2017년 2월에 발매된 ‘봄날은 멜론 ‘톱 100 차트에서 5년 넘게 차트인되는 기록을 세웠다. ‘기록소년단다운 행보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특히 이전의 ‘상남자 매력을 뽐냈던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매력과 멤버들의 따스한 음색을 들을 수 있는 곡이었다. 팬 아미의 위로곡이 되기도 했으며, 감미로운 음색으로 따스한 힐링도 받을 수 있었다. 더불어 이 곡을 기점으로 방탄소년단으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2막을 열었다.

#. 최초, 또 최초. 방탄소년단의 기록 ‘Dynamite

연예계 최초, 또 최초. 방탄소년단은 ‘기록소년단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계속해서 최초의 기록을 세워가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기록까지 새롭게 경신했다.

그런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최초 기록 중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것은 바로 ‘Dynamite의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였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1위를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만들었다. 이와 함께 ‘그래미 어워즈의 수상 후보에도 등극하며 전세계적으로 핫한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영어 가사로 된 ‘Dynamite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발매됐다. ‘Dynamite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곡으로, 전 세계를 향한 방탄소년단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힐링 송이다.

흥겨운 분위기와 디스코 팝 장르로 에너지 넘치는 멜로디, 매력적인 방탄소년단의 음색이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밝음이 느껴졌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 ‘Dynamite는 대중들에게 큰 힐링과 힘이 되어줬다. 방탄소년단은 후반부의 역동적인 군무 등으로 흥을 더욱 이끌어냈으며, 전세계적으로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며 본격적으로 방탄소년단의 제2막을 활짝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를 입증하듯 ‘Dynamite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중 최초로 17억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서서히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던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글로벌 시상식을 휩쓴 것은 물론, 신곡을 발매만 했다하면 전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됐다. 더불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군백기에 앞서 솔로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군백기를 맞이했음에도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꽉 찬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데뷔 10주년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신곡 ‘Take Two를 발매하고 뜨거운 인기를 여과없이 보여줬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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