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서 취임 100일 기념 만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세에 대해 "대한민국 어민들은 다 굶어 죽으라는 거냐"고 비난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어제(15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취임 100일 기념 만찬에 앞선 인사말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아무리 정략적 목적에 따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해도 정치는 지켜야 할 금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개최를 예고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장외집회'를 언급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아직 배출도 안 했는데 벌써 (수산물을) 먹지 말자고 한다"며 "대한민국 어민들은 다 굶어 죽으라는 거냐"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여당이 더 정신을 차리고 국민들에게 진실을 제대로 알려 수산물 판매를 촉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만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 지도부, 유상범·강민국 당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